▲문경은 석탄으로 유명한 산업도시였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석탄의 도시 문경

문경은 경상북도 서북부에 위치한 시로 남쪽으로는 상주시와 맞닿아 있다. 과거 문경군과 점촌시가 합쳐진 도농복합도시로 문경시의 시내동구역은 과거 점촌시의 행정구역이고, 점촌을 중심으로 도심을 형성한다. 석탄 도시로 이름이 높았던 문경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발전에 다소 정체되었지만, 최근 문경관광활성화로 인해 관광산업이 발달하는 추세이다.

▲과거시험의 관문이였던 문경새재(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새도 넘어가기 힘들다는 문경새재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이다. 새재 또는 한자어로 조령이라고 하는데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 문화 유통과 국방상 요충지였다.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길목이던 이곳은 현재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100선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자리잡은 문경(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체험거리 가득한 문경에서 스트레스를 한방에

폐광 이후 문경과 가은선 석탄운반용 선로를 이용해 전국 최초로 만든 철로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가은역이 있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클레이, 권총, 공기총 등 사격시설을 모두 갖춘 통합사격장이 있는 문경관광사격장도 위치해있다. 불정동 자연휴양림에 가면 줄을 타고 하늘다람쥐가 된 듯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문경 고요리의 문경 활공랜드는 이륙장과 착륙장이 각각 두 개가 존재하는 국내 최고의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2002년부터 여러 차례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린 이 곳은 아늑한 분지와 안정적인 상승기류가 형성되어있고, 고압선이 전혀 없어 패러글라이딩 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많은 활공인이 찾아와 비행을 즐기고 있다.

[메디컬리포트=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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