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은 대나무로 유명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나무의 도시 담양

담양은 옛날부터 대나무 죽세공품으로 유명했다. 담양읍 향교리에 펼쳐진 죽녹원은 그 규모만큼이나 어마어마한 9만 3000평에 달하는 대나무 숲을 자랑한다. 옛날부터 이 대나무숲을 잘 유지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연간 12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죽녹원을 찾는다고 한다. 분죽, 왕대, 맹종죽 등 다양한 대나무를 만날 수 있고 죽림욕을 하는 등의 체험코스, 편의시설, 죽세공품등 갖가지 대나무로 가득한 죽녹원을 여행하고 나면 근방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들이 길게 늘어져 장관을 이룬다. 봄여름에는 푸릇푸릇한 가로수들이,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낙엽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뽐낸다.

▲담양 특산물 대나무로 만든 대통밥(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슬로시티의 슬로푸드 대통밥과 떡갈비

담양의 대표 특산물은 단연 대나무이다. 죽세공품으로 광주리나 돗자리로 재탄생하거나 사군자로서 선비들이 즐겨 그리던 그림소재로 자주 등장하던 대나무는 최근에 들어와서 밥상에 올라와 자리를 차지하는 요리재료로 탄생했다. 대통밥이 그 대표적인 요리이다. 열을 반사시키는 성질을 지녀 천천히 완성되는 대통밥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만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떡갈비는 선비문화에서 탄생한 유명한 음식이다. 교양있는 선비들이 갈비를 손으로 잡고 뜯기에는 남사스러워 고기를 잘게 다져 떡처럼 만든 후 구워냈다는 떡갈비이다.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로 걸으며 힐링했다면, 대통밥과 떡갈비로 맛을 느끼며 힐링하며 여행을 더 빛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찍기 좋은 메타프로방스마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행의 완성은 사진으로 추억남기기

슬로푸드 담양에서의 힐링을 하고나서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추억을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담양군에서 최근에 조성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더운 여름철과 추운 겨울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메타프로방스마을이 대표적 예이다. 현대적인 건축 방식을 이용한 다양하고 멋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며 벽화 등 예술작품들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색 구경거리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하기도 쉽고, 넓은 부지의 주차공간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색 관광지이다

[메디컬리포트=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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