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의 수확시기는 9월에서 10월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구찌뽕'이라고도 알려진 꾸지뽕이란 산딸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뽕나무보다는 더 단단하다는 뜻으로 '굳이뽕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다가 '꾸지뽕나무'라는 이름으로 굳혀지게 되었다. 혹은 꾸지뽕은 뽕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뽕나무가 되겠다고 우겨서 '구지뽕나무'라는 이름이 붙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뽕나무과에 속하지만 다른 종류로, 6월에 꽃이 피며 꾸지뽕수확시기는 9월에서 10월이다. 꾸지뽕열매는 알갱이에 과육이 섞어져 있으며 붉은색상을 띄고 있다. 만져보면 끈적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위치한 산지 중에서도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난다.

▲꾸지뽕열매는 민간요법으로도 쓰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꾸지뽕열매의 다양한 용도

꾸지뽕 효능은 가지나 뿌리, 열매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얻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된 구지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이 없기 때문에 여성질환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꾸지뽕에는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으며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며 감기에 걸리는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구지뽕열매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하여 노화 방지에도 일조한다. 꾸지뽕잎은 인슐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복용하기에도 좋다. 꾸지뽕나무는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인 폐암을 개선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꾸지뽕 효능은 다양하기에 민간요법으로도 활용한다, 자목백피는 언제든 채취할 수 있으며, 태양에 말려서 자궁 질환이나 불규칙한 생리, 간염이 있는 사람에게 물과 함께 달인 자목백피를 공급한다. 혹은 봄에 채취한 꾸지뽕의 잎인 자수경엽 역시 태양빛에 말려서 쓰는데, 잎을 자르면 흰 액이 나오고 열매에서는 달콤한 맛이 난다. 이는 습진을 포함한 피부질환에 도움이 된다. 구지뽕열매는 타박상에 이용한다.

▲장이 좋지 않으면 꾸지뽕 섭취 시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꾸지뽕의 부작용

꾸지뽕 효능이 있으면 부작용도 있는 법. 독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가 좋지 못한 사람이 꾸지뽕열매를 먹게 될 경우에는 설사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꾸지뽕열매를 먹고 설사를 할 경우에는 섭취의 양을 줄여야 한다. 더불어 꾸지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과 잘 맞는지 확인 후 먹는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주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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