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는 도랒, 길경, 백약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라지는 도랒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길경(桔梗)·백약(白藥)·경초(梗草)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이다. 도라지는 반찬으로도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과거부터 약용으로 훨씬 많이 사용되어 온 식물이다. 문헌기록 중 '향약집성방'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맛이 맵고 온화하며 독이 약간 있다. 2~8월에 뿌리를 캐며, 햇볕에 말린 것은 인후통을 잘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밖에도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맵고 쓰며 약간 독이 있다. 허파, 목, 코, 가슴의 병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과거부터 도라지 효능은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대에 와서 밝혀진 도라지 효능을 알아보자.

▲도라지는 만성염증, 기침, 감기 등의 기관지염에 효능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라지 효능

도라지 효능을 보기 위해 도라지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반찬으로 먹지 않고 도라지 뿌리를 3~5그램씩 달여 마신다. 도라지 효능으로 백일해, 만성염증, 기침, 감기, 가래, 해열, 아토피, 인후통 등의 기관지염이나 이뇨, 설사에도 약용할 수 있다. 도라지 뿌리에는 항암 유효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항암 예방 목적으로도 복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도라지는 배와 궁합이 잘 맞는 식물로 도라지배즙을 이용하여 감기,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섭취하기도 하며 사람이 직접 기른 도라지가 아닌 산에서 자생한 산도라지 효능을 보기 위해 비교적 비싼 비용을 들여 산도라지를 복용하는 이들도 있다.

▲도라지와 배는 모두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며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라지배즙에 대해

도라지배즙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보조식품이다. 도라지와 배는 기관지에 모두 좋은 재료로 감기예방, 면역력증가, 기침 및 가래 개선 등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도라지의 사포닌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해주며 인후부나 기관지 가래를 배출해주게 되는데 씁쓸한 맛을 내는 단점이 있다. 이때 배의 단맛이 도라지의 쓴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맛도 좋으며 기관지에방에도 좋은 도라지배즙이라고 할 수 있다.

▲도라지다듬기는 복잡한 과정은 없지만 일일이 벗겨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라지다듬기

도라지철은 지났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말린도라지 또는 약도라지 등을 구입하여 섭취할 수 있다. 도라지다듬기는 복잡하지 않지만 수고가 필요하다. 도라지 주변으로 잔뿌리가 많기 때문에 칼로 도라지의 꼭지를 제거해준 다음 살살 긁듯이 밀어주면 껍질이 벗겨진다.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도라지다듬기를 완료했다면 바로 보관하지말고 다듬은 도라지를 말려주어야 한다. 도라지를 말린 후 나중에 필요할 때 물에 담가 불린 다음 삶아서 반찬으로 무쳐먹으면 된다.

[메디컬리포트=박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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