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퓨전 요리들이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이는 비단 음식점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볍게 끓여먹을 수 있는 라면에도 해당되는 이야기. 최근에는 짬뽕라면과 비빔라면을 비롯해 사골라면, 칼국수라면, 미역국 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이색라면 및 컵라면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라면을 이용한 이색 레시피들 또한 커뮤니티 및 TV 프로그램 내에서 퍼지고 있는 실정.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이색라면 레시피와 요즘 주목받는 라면 종류들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미역국라면과 더불어 콩국수라면, 메밀면 등 다양한 라면이 출시되었다. (출처=픽사베이)

다양해져 가는 라면의 종류, 이색 라면이 답?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라면의 종류는 100여가지를 훌쩍 넘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종류는 정해져 있다. 때문에 같은 방식의 비슷한 라면 종류를 출시하게 될 경우 회사의 이익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 이 때문인지 다양한 라면 회사들은 최근 1~2년 동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다양한 이색라면들을 출시하고 있다. 부대찌개의 맛을 내는 부대찌개 라면부터 시작해 칼칼하고 매운 육개장 맛이 나는 라면, 샐러드와 함께 어우러져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라면, 또한 최근에 주목 받았던 미역국 스프와 어우러진 라면까지. 이색적인 라면인 만큼 대중적인 입맛을 보장하긴 어려우나, 이 틈 사이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한 라면 또한 분명히 있다. 먹는 방식에서부터 들어가는 재료들까지 다양해져 가는 라면 시장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문어라면은 짬뽕라면 레시피로도 함께 활용된다. (출처=픽사베이)

이색 라면 레시피 - 문어라면 레시피

다양해져 가는 라면 종류와 더불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면 레시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라면 레시피로는 문어를 함께 넣어 만드는 문어 라면을 들 수 있다. 문어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문어라면은 대개 간단히 라면에 문어를 넣어 만들기도 하지만 짬뽕과 비슷하도록 만드는 레시피가 일반적이다. 조금 더 다양하게 해물을 즐기고 싶다면 새우나 오징어, 홍합 등을 추가로 넣으면 더 좋다. 라면 2개 정도를 끓인다면 자숙문어 다리를 2개 정도 사용하면 좋다. 그 외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해물을 섞어도 된다. 채소류로는 대파와 양파, 마늘, 고추, 양배추 등을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짬뽕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추 기름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추 기름은 식용유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정도를 넣고 볶아 만들어준다. 고추 기름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대파와 마늘을 넣고 향이 배도록 잘 볶아 준다. 해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물의 양을 일반 라면을 끓일 때보다 넉넉히 해주어야 한다. 국물에 국간장 1큰술을 넣어준다. 굴소스가 있다면 국간장 대신 굴소스를 첨가하는 것도 좋다. 남은 야채를 넣고 국물이 팔팔 끓으면 해물들을 넣어서 면과 함께 끓여 준다. 해물을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시간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우유 라면은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공개한 라면 레시피 중 하나이다. (출처=픽사베이)

이색라면 레시피 - 우유라면

이색적인 라면 레시피는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도 다른 한 가지를 꼽자면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공개한 우유라면 레시피다. 먼저 우유 400ml를 준비해 주고, 면은 끓는 물에 삶아준다. 이 때 면을 살짝 풀어질 정도만 삶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삶아낸 면을 건져 찬물에 잘 헹궈준다. 준비한 우유를 빈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우유는 끓으면 한 번에 거품이 끓어오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끓는 동안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가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이리 삶아둔 면과 스프를 넣어준다. 면이 잘 익을 때까지 삶아주면 완성.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추가하거나 치즈 가루를 뿌리면 또 다른 이색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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