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담낭염(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윗배가 아프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급체를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복통의 원인은 담낭염일 수 도 있다. 담낭염이란 담낭에 생기는 담석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담낭에는 담즙이 저장되어 있다. 식사를 하면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방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이 때 담즙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딱딱해지는 돌 모양의 담석이 발생하기 쉬우며 담석이 담낭벽을 자극하거나 담낭관을 막으면서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담낭염 증상이 나타난다.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담낭염(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다양한 담낭염원인

담남염원인은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해 나타난다. 이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 장기간금식, 급격한 체중감량은 담즙 속에 있는 염분과 콜레스테롤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담석증이 발생하고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담낭염을 일으키게 된다. 담낭염은 오랫동안 누워서 지내는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 담석증은 증상이 없지만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과 유사한 증상이 보일 수 있다.

▲담낭염 치료에 가장 효과 좋은 담낭염수술(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하는 담낭염

담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외에도 무분별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좋고 만성 담낭염 환자의 경우에는 지방질 식품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우므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되 저지방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 김치, 옥수수, 무, 콩, 사과 등은 장 내의 가스를 형성시키게 되므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담낭염은 약물치료로 약 75%가 완화될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은편이다. 담낭염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다. 담낭에 저장된 담즙이 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메디컬리포트=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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