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를 이용한 메로구이(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남극해 주변 심해에 서식하는 대형 육식성 어류인 마젤란 쥐노래미는 일본에서 겉모습이 쥐노래미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는 쥐노래미와 전혀 관계없는 물고기다. 주요 어획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메를루자 네그라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메로는 자라면 몸의 길이가 간단히 1m를 넘고 최대길이 2.15m, 무게가 성인 남성의 체중이랑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메로는 지방이 많은 물고기로 여러 가지 서양요리에 사용된다.

▲지방이 많은 물고기인 메로(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로 들어오는 양이 한정적인 메로

메로생선은 1980년부터 은대구의 대용품으로 사용되어왔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는 다른 어종으로 둔갑해 수입유통되곤 하여 문제시 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관리위원회에서 남획을 방지하고자 메로의 어획량을 연간 1.2만톤으로 제한하고 있다. 메로는 국제적으로 어획량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어 국내에 들어오는 양이 매우 한정적이다. 메로는 남대서양의 차가운 수온, 깊은 수심 등으로 성장 환경이 특성상 양식이 불가능해 원양어선을 통한 어획으로만 공급되고 있다. 메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메로구이로 섭취한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메로구이(출처=게티이미지뱅크)

메로구이만드는법

재료: 메로생선, 식용유, 무순, 대파, 간장, 미림, 청주, 후추

  1. 메로생선을 이등분해서 뼈를 제거해 준다.
  2. 간장, 미림, 청주, 후추를 이용해 메로구이소스를 만들어준다.
  3. 메로구이소스에 메로생선을 2시간 재운다.
  4. 메로를 건져서 양념장을 닦고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함께 구워준다.
  5. 구워진 메로를 접시에 담고 대파와 무순을 곁들인다.

[메디컬리포트=이영주 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