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환은 불안감과 두근거림이 심할때 안정을 취하기 위해 찾는 가정용 상비약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인 제품이다. 원래 중국의 약당인 중국 동인당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유명한 우황청심환은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황청심환은 송나라 한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을 참고해 처방됐다.

▲다양한 약재들로 만들어진 우황청심환은 긴장감을 낮추는 한약으로 알려져 있다(출처=SBS CNBC <임윤선의 블루베리>)

국내에서도 많은 종류의 우황청심환들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긴장되는 일이나 수험생들은 우황청심환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약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렇다면 우황청심환 효능과 우황청심원 등 청심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황청심환, 각종 한약재로 만들어진 한의 명약

한의학의 처방에도 우황청심원 처방이 있다. 우황청심원은 중풍성 질환이나 정신불안정, 어린이 경풍,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 사용하는 한의학상(韓醫學上)의 처방으로 중풍으로 졸도하여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지 못하고 가래가 끓으며, 말이 고르지 못하여 중얼거리는 듯하고 입과 눈이 돌아가고 팔·다리·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때 구급 상황에 사용한다.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정신불안정, 어린이 경풍,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도 쓰인다. 우리나라 약재에 의한 한의학(韓醫學) 처방으로서 중국의 약재로 만든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과는 처방의 구성과 약효가 달라 엄연히 구별된다.

▲우황청심환은 중국 동인당에서 나온 한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출처=SBS CNBC <임윤선의 블루베리>)

우황청심원은 산약, 인삼, 감초, 등 여러 약초와 우황, 사향, 서각 등의 동물성 약재 및 광물성 약물 등 약 30여 가지 성분으로 만들어진 한약이다. 주된 약물은 우황이다. 우황은 소의 쓸개 등에 생긴 결석을 건조해서 만든 약재인데 청심 즉 심장의 화를 시원하게 하는 우황청심환 효능이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우황청심환'은 중국의 약재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우황이 들어가는 것은 같으나 세부적 제조방식이 다른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효능이 비슷하여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을 혼용하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우황청심원, 알맞게 복용하는 법은?

동의보감을 보면 허준은 한약재 30여개를 갖고 우황청심원 처방법을 정리했다고 한다. 동의보감의 우황청심원은 중국의 우황청심환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도 임금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처방했다는 기록도 나와 있다. 외국의 사신들도 우황청심환을 구하려 했을 정도라 하니 그 인기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황은 소의 쓸개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져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출처=픽스니오)

우황청심환 효능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심 즉 갑작스러운 심장의 발동을 가라앉혀주는 작용을 하는데에서부터 혈액 순환 장애나 각종 어혈 등으로 중풍 등이 일어났을 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우황청심환 복용법은 성인은 1일 1환, 소아는 1일 1/2환이라고 한다. 우황청심환 가격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에서 한약방에서 판매하는 약까지 천차 만별이다. 하지만 효능이 좋은 우황청심환은 직접 한의원에서 지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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