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25)는 자주 속이 더부룩해지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소화불량 즉 위장질환을 자주 경험했다. A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소화제를 먹거나 탄산음료를 먹으며 속을 달랬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히 소화제 약을 처방받았다. 이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길 기대했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럴 땐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닌 담적병을 의심해야 한다. 담적은 위장이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게 돼 생기는 증상이기에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발견이 힘든 게 특징이다.

바쁜 일상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등이 종합적으로 연관돼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증상이 담적병이다. 이러한 담적은 위뿐만이 아닌 식도, 소장, 대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빠르게 담적병치료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담적병자가진단으로 치료의 필요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담적병 관련 한의원 측에 의하면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 ▲잦은 두통 ▲눈이 침침한 증상 ▲뒷목이 뻣뻣 ▲만성 피로 ▲메스꺼움 ▲대변 후 잔변감 ▲어지럼증 ▲얼굴색이 누렇게 되는 등 피부 트러블 발생 ▲구취 ▲잦은 체기 ▲ 미식거림 ▲구역감 ▲잦은 트림 ▲식욕 감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적이라면 담적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심해 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도 받아봐야 한다.

소화액의 순환이 저하돼 발생한 '담음'이 위장벽을 침투해 뻣뻣하게 굳어진 것을 담적이라 한다. 때문에 담적의 원인이 되는 담음을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담음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담적으로 인한 위장운동 저하를 효과적으로 정상화할 수 있는 위장재활치료를 진행해 담적에 의한 고통을 더욱 빠르게 덜어낼 필요가 있다.

또 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상태도 고려해 치료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위장과 관련된 장기의 기능을 바로 잡아 이상이 없도록 만들어야 담적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전신 증상을 더욱 원활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과를 위해 우선 한약이 쓰인다. 위에 쌓인 담적의 원인인 담음을 제거하는 한약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망가진 몸 상태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로 환자의 컨디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불어 수기요법을 이용하여 복부를 자극하면서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해결할 필요도 있다. 특정 경혈이나 경락에 특수한 수기법을 사용하면 위장의 기운이 정상화되고 신경체계에 흐름이 원활해진다.

위장의 기운을 높여주기 위해 청혈 작용을 하는 약재를 모아 만든 약침액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는 혈액의 탁한 요소를 제거하여 담적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경혈과 소화기를 지배하는 신경을 자극하는 침시술로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뜸의 온열적 자극을 통해 기혈순환을 정상화할 수 있다.

전문적인 담적치료와 함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교정해나간다면 담적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담적은 다양한 위장장애의 원인이자,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인 만큼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도움말: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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