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끼는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대표적인 일본 음식 중 하나다. 일본식 부침개로도 잘 알려 있지만 부침개와는 만드는 부분에서 조금 다른 측면들이 있다.

▲오꼬노미야끼는 다양한 해산물과 양배추로 맛을 내는 일본식 부침개 요리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오꼬노미야끼는 술안주 뿐만 아니라 식사와 함께 곁들여도 좋을 정도로 감칠맛이 있다. 철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오꼬노미야끼는 먹는 맛 뿐만 아니라 보는 맛과 냄새로도 오감을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오코노미야끼와 맛있는 오꼬노미야끼 만들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해산물과 양배추,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내는 오꼬노미야끼

먼저 오꼬노미야끼 만들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부침가루, 양배추1/4, 양파1/2, 계란1개, 쪽파, 오징어1마리, 가쓰오부시, 물200ml, 마요네즈, 돈카츠 소스를 준비한다. 양배추와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1~2cm 길이로 송송 썰어준다.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준비한다.

▲돈까스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교차로 뿌리면 새콤 달콤한 맛을 더할 수 있다(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다음으로 부침가루1컵을 준비 한다. 부침가루에 물 200ml, 계란1개를 넣어 반죽 준비를 한다. 이것으로 걸쭉하게 반죽을 만들어 준다. 반죽에 미리 준비한 야채와 오징어 등의 재료를

잘 섞어준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도톰하게 올려준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노릇하게 구워진 오꼬노미야끼 위에 마요네즈와 돈카츠 소스를 서로 교차하듯이 뿌려준다.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올리면 맛있는 오꼬노미야끼가 완성된다.

오꼬노미야끼를 만들 때에 야채로는 기본적으로 양배추가 들어가지만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야채들을 더 첨가해도 좋다. 다만 되도록 배추 종류의 약간 아삭한 정도의 야채, 채소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오징어 이외에도 다른 해산물 들을 넣어줘도 좋다. 라면사리를 돈까스 소스에 볶아서 함께 먹는 것도 별미라 할 수 있다. 돈까스 소스 대신 닭꼬치 소스를 넣어도 좋다. 야끼도리 등과 함께 곁들여도 맛있다.

히로시마식과 오사카식, 독특한 방식의 오꼬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는 지방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히로시마식과 오사카식으로 나뉜다. 오사카식은 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양배추와 해산물 등의 재료를 섞어 굽는 반면 히로시마식은 얇게 만든 반죽에 다량의 양배추와 속재료를 소량 차례차례 쌓아 올려가면서 굽는다는 특징이 있다.

▲듬뿍 들어간 가쓰오부시는 오꼬노미야끼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출처 = 포토주)

히로시마 식의 오꼬노미야끼는 숙주, 그리고 여러 가지 재료(돼지고기, 오징어, 조갯살, 새우 등)에 소바면 등이 들어가 독특한 맛을 엮어낸다. 차례차례 올라가는 재료의 맛이 인상적이다. 히로시마식은 양배추를 충분히 익혀주는 것에 포인트를 두는 조리 방식이다.

오사카식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간다. 우리의 부침개와 유사할 정도로 재료의 양이 많고 푸짐하다. 전체적으로 부산의 동래파전과 매우 유사한 느낌인데 파래가루나 김가루를 넣어서 만드는 방식도 매우 인상적이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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