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학습장애 등 수험생 트러블, 원인 찾아 개선해야
등록일 2018년 10월 04일 금요일
수정일 2018년 10월 05일 금요일

충북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A 군은 늘 내신 성적 관리를 잘 해왔었는데, 고3 올라가더니 체력도 떨어지고 만성피로까지 겹쳐 힘들어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걱정도 잦아서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함이 심했다. 오랜 기간을 준비해 온 결실을 맺는 시간과 장소인 만큼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를 치르는 수험생들의 컨디션 유지 및 건강이 더욱 걱정이 되는 요즘, 수험생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문제 및 그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중요한 시기의 수험생의 학습을 방해하고 시험을 불안하게 하는 수험생 트러블이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있다. 크게 나누어 두뇌 기능의 문제, 신경정신과적 문제, 신체 자체의 건강적 문제로 수험생 트러블의 원인을 나누어 볼 수 있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지고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고 두통까지 자주 생기며, 암기력이 떨어지고, 열심히 노력을 해도 성적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다면 두뇌의 잠재력과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 지능에 이상이 없고 시각, 청각의 장애나 정신지체 등이 없는데도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학습장애라고 일컫는데 학습장애는 주의 집중, 지각, 기억, 사고 등의 장애나 대뇌 신경학적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면서 학습 수행이 부진해진다. ADHD와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의지와 상관없는 두뇌의 문제로 치료를 해야 한다.

불안 초조해서 시험 볼 때 제 컨디션으로 치르기가 힘이 드는 시험공포증이 야기되고, 자주 짜증 분노가 솟구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잠을 이루기가 힘들고 우울감이 심해진다. 심지어는 강박증으로 인해 학습에 집중이 어렵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 자꾸만 주변을 원망하게 되고, 과거를 돌이키고 싶다는 후회감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들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하는 정신건강적 문제이므로 이를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기 지치며 부쩍 체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피로감이 누적되는 느낌이 잦다. 또한 잦은 감기에 시달리며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떨어진다. 뒷목과 어깨가 자주 결리고 아프다. 생리통 및 생리불순이 심하며 눈이 침침하고 피로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신체 건강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수험생 학습 클리닉은 학습능률을 증진시키고, 본인의 실력과 집중력, 몸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시험을 보다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습과 시험에 대한 중압감, 불안감, 우울감, 강박증과 같은 정서적 요인에 의해 스스로의 능력만큼 학습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요인을 제거하면서 정상적인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치료의 핵심 목표로 한다.

수능 시험을 목전에 앞둔 수험생은 수능 당일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동일하게 세팅하는 습관을 들이며, 시험 직전에는 특히 수면 리듬이 망가질 정도로 과도하게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막판에 공부의 양에 대해 많은 욕심을 내서 공부에 열중하다가 정작 중요한 당일 컨디션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등푸른 생선, 두부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곁들인 영양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튀기고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과 같이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음식은 위장 및 소화 기능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제한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불량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시험 보기 직전이나 시험 당일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어, 목표 달성을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뚜렷이 하며 일상화시키고,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이러한 걱정 및 불안과 함께 수험생 건강 문제가 스스로 잘 극복되지 않으면 부모님의 관심과 더불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오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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