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사진제공=SNU서울안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생활화되면서 현대인의 눈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하물며 교과서 속 빼곡히 써져 있는 작은 글씨에 집중을 하고 디지털기기의 전자파와 블루라이트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성장기 어린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더욱이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최근에는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아이들의 눈 건강 체크는 1년에 한 번씩 꼭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 되었다.

하지만 뛰어 노는 아이들에게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사용뿐만 아니라 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특히 활발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안경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잘못 관리할 경우 각종 안질환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생각해 보지만 이러한 시력교정술은 1년 이상 시력의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 안구의 성장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장기 어린이들의 까다로운 시력교정에 있어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드림렌즈다. 드림렌즈는 밤에 잠을 잘 때 일정시간 착용을 하면, 낮에는 시력이 회복돼 안경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력교정용 특수하드렌즈다. 안구와 접촉하는 렌즈 안쪽의 중심부를 도수에 해당하는 만큼 편평하게 만들어 6시간 이상 착용하면 시력 교정이 된다. 특히 드림렌즈는 각막에 직접 착용해 각막 형태를 변화시키므로 근시가 진행 중인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드림렌즈는 각막에 밀착이 되는 렌즈이기 때문에 세극등현미경검사, 각막곡률검사, 각막형태검사, 각막염색검사, 각막 건강상태, 안구건조증 유무, 각막이상증 등의 검사를 통해서 환자의 눈에 적합한 렌즈 디자인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드림렌즈는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낮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운 성인들이나 각막이 얇아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성인, 시력 교정술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특히 드림렌즈 착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적 시력교정에 대해 부담이 있거나 증상 또는 나이에 따라 적절한 시력 교정 방법을 찾는 분들에게 알맞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력 교정방법을 선택하기에 앞서 환자마다 안구 상태가 다른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력 교정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 : SNU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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