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 되면서 각종 축제나 행사를 가느라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야외활동 시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음식을 잘못 보관했을 경우 쉽게 상하게 되지만 흔히 식중독은 여름에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해 방심할 수 있다. 가을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자.

▲식중독의 원인은 세 가지가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 원인

식중독은 크게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뉜다. 자연독 식중독은 복어알과 내장, 모시조개 등 독소를 지닌 동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또 화학성 식중독은 식품 첨가물이나 농약 등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이 중에서 세균성 식중독은 보통 여름철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을에는 음식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에는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또한 가을에는 각종 축제나 행사, 야외 활동으로 인해 도시락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세균에 감염된 식품을 먹을 경우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 증상

박테리아나 세균에 감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 증세가 바로 나타나거나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발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경련을 일으키거나 수족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주일 이내에 회복한다. 만약 증상이 심해져서 나아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식중독 예방

우선 조리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은 별도의 용기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고 실온에서 두시간 이상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이외에도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육류나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를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을 때는 과일 및 채소류를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찌개나 국은 한 번 더 끓이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여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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