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섬유근육통,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있다
등록일 2018년 09월 28일 월요일
수정일 2018년 10월 01일 월요일
(사진제공=수풀림한의원)

섬유근육통은 전신의 마디마디가 모두 아픈 병이다. 정확한 원인도 없이 전신의 관절 혹은 근육, 인대, 힘줄이 아프고 통각이 예민해져서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11개 이상의 부위에서 압통(눌러서 아픈 것)혹은 통증을 느끼면 섬유근육통이라 진단을 내렸지만 요즘은 아픈 부위가 얼마나 많은가보다는 혈액, 영상 검사 상 이상이 없는데 환자가 여러 곳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한다면 섬유근육통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은 치료가 힘든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대의학에서 병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환자들은 주로 진통제와 신경안정제,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받게 되는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들을 끊지 못하고 계속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약들을 복용하더라도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계속 만성화되는 경우도 있다.

섬유근육통을 치료하려면 너무 통증을 줄이는 것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섬유근육통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 - 신경계- 면역계를 함께 다스려야 한다.

적절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몸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는 음식들을 피하고 호르몬 분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과도한 탄수화물(설탕,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 음식, 너무 많은 쌀밥과 과일 등)과 화학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줄이고 체질에 맞는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침에는 꼭 30분 정도 햇빛을 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8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도 섬유근육통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동시에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치료는 통증을 개선하고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섬유근육통을 치료,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치료가 잘 될 경우에는 완치에 도전해볼 수 있다.

도움말 : 수풀림한의원 이정환 원장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오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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