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가 온 남성(출처=123RF)

심장질환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지난 15년간 해마다 평균 1,770만 명의 사람들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미국에서만 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매일 계란을 한 개씩 먹는 사람이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계란과 심장질환 관계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이유로 달걀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루에 계란 한 알을 섭취하면 간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것을 차단해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징대학교 공공보건대학 유 찬추인 교수와 연구팀은 계란 섭취와 심장질환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주제로 연구가 진행됐지만, 유 교수는 신뢰성을 근거로 과거 연구를 불신했다. "과거 연구는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행동, 질병 패턴이 매우 다양한 중국인에게 매우 제한적인 증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유 교수는 자신의 연구팀과 보다 정확한 연구를 실시했다.

유 교수 연구팀에게 도움이 된 연구가 있었다. 중국의 각기 다른 지역 출신인 사람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이 사람들은 단 한 번도 뇌졸중이나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심장 관련 질병에 걸린 적이 없었다.

30~79세의 연령대로 구성된 피험자 중 13%는 최소 하루에 계란 한 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9년 동안 실시된 이 연구가 끝나갈 때쯤,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8만4,000명은 심혈관 질환을 진단 받았다.

결국, 규칙적으로 계란을 섭취한 사람이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계란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26~28% 줄어들었으며, 허혈성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도 12% 줄었다. 이번 연구로 드러난 사실은 적당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계란을 하루 한 알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계란이 든 바구니(출처=123RF)

심장질환 예방하려면

냉장고에 계란을 두고 하루 한 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여기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위생상태 유지 등이 있으며,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규칙적인 운동이란 매일 두 시간씩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하루 이상 운동을 걸러서는 안 되며, 운동을 하지 못했다면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건강한 체중을 만들어 유지하는 것이다.

심장 합병증 원인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을 피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이다.

1 나이 : 나이가 들수록 심장마비나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장과 동맥 근육이 약화되고 좁아지기 때문이다.

2 비활동성 : 많이 움직일수록 오래 살 수 있다. 운동량과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3 성별 :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성도 폐경기 이후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급증한다.

4 비만 : 과체중은 고혈압 및 심장마비와 직결된다.

5 흡연 : 의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흡연은 모든 건강질환의 시한폭탄과도 같다. 니코틴은 심혈관을 약화시키고,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진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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