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며 제주도 렌터카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볼 곳도 먹을 것도 많은 제주에 렌터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렌터카를 빌릴 때 꼭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이 있다. 사소하게 지나치기엔 금전적 손해나 사고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 항목 꼼꼼히 살펴보기

들뜬 마음에 보험 계약서를 대충 훑어 봤다가는 막상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차량 수리비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 먼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차량인지 확인한 후 항목을 꼼꼼히 따져본다.

대부분 제주도 렌터카 업체는 모든 차량을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지만 일부 업체는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가입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면책 범위의 제한은 어느정도 인지, 사고시 부담해야 하는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등도 알아둬야 한다.

차량 파손 여부 확인

렌터카를 빌릴 때 카메라로 차량 파손 여부나 작동상태를 꼼꼼하게 기록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괜히 억울하게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외부 스크래치, 와이퍼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확실하게 체크한다. 또한 성수기에 렌트 했을 시 차량 교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차량 인수 시 미리 타이어, 에어컨 등도 작동시켜 확인한다.

즉시 연락 가능한 비상연락망 체크

사고, 고장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업체나 보험사 연락처를 필수로 확보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시 즉시 연락해 처리해야 추가 비용 등의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혼유 주의하기

같은 차종이어도 휘발유, 경유, LPG 등 각기 다른 유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심결에 휘발유를 넣었다가 낭패볼 수 있으니 주유 시 꼭 유의해야 한다.

렌트 자격 기준 확인하기

자동차 렌트 시 자격 기준에 따라 빌릴 수 있는 차종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대 초반의 운전 경력이 1년 미만인 이들은 경차, 소형, 중형 차종을 빌릴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