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상출혈은 백혈병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출처=게티이미지)

갑자기 피부에 붉은 반점이 여럿 나타난다면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이는 단순한 피부염일 수도 있지만 점상출혈이라고 부르는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 사람을 기겁하게 만드는 점상출혈에 대해 알아보자.

점상출혈이란?

점상출혈은 모세혈관 파열 등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나 점막 등에서 검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점상출혈은 대개 격렬한 기침, 구토 등 가벼운 신체적 외상에 의해 눈 주위나 얼굴에 나타난다.

대부분 점상출혈은 가벼운 외상에 의해 생기지만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도 있다.

출혈반점

점상출혈은 대개 갈색, 빨간색, 보라색의 작은 반점 모양으로 나타난다. 반점은 떼를 지어 나타나기 때문에 보라색 멍과는 구별된다. 이 점은 발진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반점을 눌러 창백해지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면 구별이 가능하다. 점 색깔에 변화가 없다면 출혈반점이고 점이 창백해지면 발진이다.

▲백혈병에 걸린 여성(출처=게티이미지)

점상출혈의 원인은?

점상출혈은 가벼운 상처로 인해 발생하지만, 백혈병, 성홍열, 패혈증,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1. 백혈병 : 백혈병은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암이다. 백혈구의 비정상적인 생성을 초래한다. 백혈병에 걸리면 점상출혈, 열, 오한, 피로, 체중 감소의 증상이 나타난다.

2. 성홍열 : 성홍열은 닭살 모양의 발진을 보이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성홍열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점상출혈, 발진, 열, 목이 아픈 증상을 보인다.

3. 패혈증 : 패혈증은 혈액이 감염돼 점상출혈, 호흡기 질환, 심장 세동, 고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4. 혈소판 감소증 : 혈소판 감소증은 몸에 혈소판이 너무 적은 질환이다. 점상출혈, 출혈, 황당을 유발한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출처=셔터스톡)

점상출혈의 위험인자는?

점상출혈의 위험인자로는 부상, 자가면역장애, 노화, 감염, 약물 치료가 있다.

▲혈액 샘플을 들고 있는 의사(출처=게티이미지)

점상출혈 진단방법

점상출혈은 혈액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혈액검사는 혈액 응고 속도와 혈액 속 혈소판의 수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요소를 통해 점상출혈이 다른 질환에 의해 유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출처=플리커)

점상출혈 치료법은?

점상출혈의 원인에 따라 근본적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처방하거나 반점이 사라지기를 기다린다. 점상출혈을 치료하기 위해서 항생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고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점상출혈이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 유발된 것이라면 해당 약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만약 점상출혈이 계속된다면 출혈 장애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진통제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점상출혈 치료에 도움이 된다.

[메디컬리포트=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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