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Mikebita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사고가 6년째 증가하고 있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이 6만 4,000명에 달했으며, 올해 10월에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오피오이드(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마취약) 중독은 치료만 받으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메타돈과 부프레노르핀이라는 이 두 가지 약물이 오피오이드 의존성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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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돈과 부프레노르핀이란?

메타돈은 헤로인 같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의 금단 증상을 감소시키는 오피오이드 약물이다. 전문 클리닉에서부터 진료실까지 오피오이드 의존성 환자가 메타돈을 지속적으로 투여·관리받을 수 있다.

메타돈을 오피오이드 의존증 치료제로 사용하기 전에, 환자는 신체적 및 정신과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환자는 적어도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적어도 1년 동안 마약에 생리학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기준은 약물 내성, 금단 증상, 오피오이드 복용량, 마약사용기간, 마약 사용 중단이나 제한 실패, 마약을 사용하거나 얻기 위해 헌신한 시간, 사회적 또는 여가 활동 방해, 마약 의존증의 문제를 인식하고도 마약 복용을 지속한 것 등의 기준에 따라 복용량을 정한다. 의사는 이전에 중독된 환자의 약물 탐닉 행동 또는 재발 징후를 충분히 관찰해야만 한다.

메타돈 복용량의 초기 투약은 환자의 금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메타돈은 마약에 대한 갈망을 줄이고 내성 한계치만큼 사용해야 하지만 과다 복용으로 인한 도취감과 진정작용이 나타나서는 안 된다. 초기 투여량은 20~30mg이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 데까지 4~10일 정도 걸린다. 환자의 복용량이 최소 24시간 동안 효과적이면 투여량 유지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유지 단계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 지속된다.

메타돈은 오피오이드계열 약물이기 때문에 이 약물의 해독은 금단 증상을 수반한다. 메타돈의 단기 해독은 30일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장기 해독은 31일에서 180일까지 걸린다. 의사는 메타돈을 즉각적으로 중단하는 대신 해독을 점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좋다. 메타돈 복용량은 약 10mg 정도의 낮은 복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독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신체가 메타돈 복용량의 감소를 점차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메타돈 치료를 받는 환자는 질병에 취약하다. HIV, 간염 및 결핵과 같은 질병의 추가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가족들은 의사와 상담해야만 한다.

메타돈의 특징

1. 오피오이드 의존형 환자들의 HIV 감염 유병률이 최대 60%이다. CD4 T림프구, 바이러스와 같은 의료 검사와 예방 접종 등의 세부 사항들이 결정돼야 한다. HIV는 결핵 악화와 같은 다른 질병의 예후를 만든다.

2.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피오이드 의존성 환자에서 80%까지 높은 감염률을 나타낸다. 의사는 환자의 간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선별 검사를 해야 한다.

3. 결핵은 정맥주사를 이용해 마약을 투여하는 잠복성 HIV 혈청 반응 양성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규정에 따르면 환자는 메타돈 클리닉에 입원하기 전에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4. 메타돈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메타돈이 오피오이드 대체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단 증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의사는 약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메타돈 복용량을 늘려서는 안 되며 비마약성 통증 완화제만을 처방해야 한다. 만성 통증이 있는 ​​경우 통증 관리를 위해 통증 클리닉과 협력하는 광범위한 치료를 권장한다.

부프레노르핀의 특징

부프레노르핀은 마약 중독, 중등도 급성 통증 및 중등도 만성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약물로 메타돈의 대체 가능 약물이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부프레노르핀의 용량이 높을수록 독성의 위험이 더 감소한다.

2. 일일 권장량보다 적게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3. 약을 중단해도 금단 증상이 적다.

4. 진료실 기반 치료 프로그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5. 메타돈에 비해 저렴하다.

6. 약물 내성이 높은 환자에서 메타돈보다 효과적이다.

7. 메타돈보다 치료 유지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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