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장내 세균과 연관성 매우 커(출처=픽사베이)

만성피로증후군이 장내 세균과 연관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국 내 네 곳의 병원 50명의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과 건강한 50명의 대변 샘플을 비교한 결과, ▲페칼리박테리움 ▲로즈뷰리아 ▲도리아 ▲코프로코쿠스 ▲클로스트리디움 ▲루미노코쿠스 ▲카프로바실러스라는 세균들이 만성피로증후군과 연관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로바이옴지에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과민성장증후군과 만성피로증후군 모두 동반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강한 생표지자균은 분류되지 않은 Alistipes 균종 증가와 패칼리박테리움 감소 저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민성장증후군이 수반되지 않은 만성피로증후군의 가장 강한 생표지자균은 분류되지 않은 박테로이데스 균종 증가와 박테로이데스불가투스 감소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그 밖에도 피로감과 통증 같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증상의 심하기가 특정 세균종과 일부 대사경로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고, 면역표지자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참여자중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단기간 만성피로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이 독특한 장내 세균 배합과 연관된 대사손상을 가져 이를 통해 증상의 심한정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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