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에볼라 발생해 3명 사망…보건당국 대책반 가동(출처=픽사베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지면서 세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가동하고,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콩고 북부 바우엘레 주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출혈성 경향의 원인불명 환자 9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으며, 유전자 검사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콩고에서는 지금까지 총 7차례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보고됐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8월 에콰테르 지역에서 환자 66명(사망 49)이 발생했고, 같은 해 11월 WHO가 종결 선언한 뒤 2년 6개월 만에 재발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 외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질본은 여행 전 에볼라 바이러스병 유행 지역을 꼭 확인하고 유행 지역에선 박쥐나 원숭이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등과의 접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또한 귀국 후 3주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시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진료 시에는 중앙아프리카 지역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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