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지속적 증가…6월 본격적인 유행 돌입(출처=픽사베이)

수족구병이 최근 3주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4월23일∼29일) 0.7명 ▲18주(4월30일∼5월6일) 1.4명 ▲19주(5월7일~13일) 1.4명 ▲20주(5월14일∼20일) 2.4명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질본은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질본은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했으며,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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