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환자 증가, 예방접종 권고(출처=픽사베이)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봄철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을 하고, 어린이의 예방 접종을 확인하여 빠뜨렸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한다.

둘째,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수두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감염자의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셋째,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권고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하다. 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 행사 등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 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두가 금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발생률이 높아 봄철 유행 시기(4월∼6월)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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