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흰머리, 이젠 동시에 치료할 수 있나?(출처=픽사베이)

탈모와 흰머리에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사우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KROX20'이라는 단백질이 머리카락을 만들어내고 색소 형성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준다고 의료 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KROX20 활성화 시 모발 전구세포들이 줄기세포 인자를 생성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쥐에서 줄기세포인자를 없애자 쥐들이 회색털이 자라고 이 같은 털이 나이가 들며 하얗게 변하였고, KROX20 생성 세포를 없애자 쥐는 어떤 털도 자라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을 이끈 루 레 교수는 "신경에서 자라는 양성 종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 단백질이 모발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탈모 치료 크림이나 모낭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법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전 연구에 따르면 모낭에 있는 줄기세포가 머리카락을 만들고, SCF라는 단백질은 모발 색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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