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위험한 셀리악병 환자, 귀리는 섭취해도 된다(출처=픽사베이)

곡물을 피해야 하는 셀리악병 환자가 귀리는 섭취해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간)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셀리악병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곡물을 피해야 하지만 귀리는 먹어도 괜찮다고 위장관학지에 게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8종의 이전 진행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귀리는 다른 곡물들에 들어 있는 셀리악병 자극 단백질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글루텐을 뺀 식사에 귀리를 추가하는 것이 셀리악병을 활성화시키거나 증상에 영향을 미치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셀리악병은 밀, 보리, 호밀 등에 함유된 소량의 글루텐도 장을 손상시키는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면역반응이 영양결핍과 골다공증, 만성 염증 등 각종 다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셀리악병을 앓는 사람들이 글루텐 섭취를 피하기 위해 심장보호에 효과적인 곡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이유일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귀리가 다른 곡물에 비해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셀리악병을 앓는 사람들이 피해야 할 글루텐이 없어 음식의 질감과 맛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셀리악병은 미국 내 100명중 1명 가량이 앓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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