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근력 운동을 하면 조기 사망 확률이 23%,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3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8만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굳이 헬스장을 찾지 않더라도 주 2회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런지 등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근력 운동이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유산소 운동과 수명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수 발표됐지만, 이처럼 큰 규모로 근력 운동의 수명 연장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만큼이나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150분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근력 운동을 권고하고 있으나, 보건 당국이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공공에 제대로 전파하지 않아 호주의 경우 WHO 권고대로 근력 운동을 하는 인구의 비율이 19%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또한 비용과 분위기 때문에 헬스장에 가기가 꺼려지는 사람들도 집에서 특별한 기구없이 충분히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런지 등 기본적인 근력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WHO의 근력 운동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이 줄지만, WHO의 유산소 운동 가이드라인만 따랐을 경우 암에 의한 사망률은 내려가지 않았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가이드라인을 모두 따랐을 경우 사망률이 더 가파르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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