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심장질환에 걸리면 중년기 기억력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투르크대학 연구진이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10대 청소년과 어린아이들이 중년기 나이로 치면 6년 정도 더 늙은 정도에 해당돼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미순환기학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3~18세의 3,500명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31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어릴 적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이 있었던 사람들이 중년기 시각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모두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위험인자가 고령자에서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릴 적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지는 것도 향후 몇 십 년 후 사고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