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 적당히 마시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출처=픽사베이)

레드와인을 적당히 마시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푸드사이언스리서치연구소 연구진이 레드와인을 마신 후 인체가 생성하는 장 대사물질이 신경괴사를 예방한다고 프런티어스인뉴트리션지에 게재했다.

와인을 규칙적으로 적당히 마신 사람의 소변과 대변에서 대사물질을 추출해 인체 신경세포에 투여한 후 스트레스를 유발한 결과(신경괴사 상태를 만들기 위함) 와인 추출 대사물질들이 신경세포 괴사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사물질이 신경괴사를 유발하는 세포 신호전달과정 동안 각기 다른 시점에서 활성화됨으로써 와인 대사물질의 성분이 장내 세균 구성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장내 세균 구성이 와인을 페놀산과 아로마 성분 등 신경보호작용이 입증된 각종 대사물질로 가공하고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장내 세균이 각기 다른 대사물질을 생성해 건강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인체가 음식섭취로 부터 얻는 이로움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얻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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