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치료제, 환자의 수명이 10년 이상 연장된다(출처=픽사베이)

AIDS 환자도 꾸준히 치료하면 건강한 사람들과 같은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간) 영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으로 2010년부터 AIDS 치료를 시작한 26세 AIDS 환자의 기대수명이 1996년부터 시작한 사람들 보다 10년 더 길어졌다고 영 의학학술지 란셋지에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내 8만8,500명을 대상으로 총 18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치료를 시작한 20세 환자의 기대수명은 78세로 AIDS를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기대수명이 길어진 것은 최근 개발된 AIDS 신약이 부작용은 더 적으면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스스로를 복제하는 것을 더 잘 예방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한 AIDS의 진단기술과 예방프로그램의 개선, AIDS로 인해 유발되는 건강 장애에 대한 치료법 개선이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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