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능률을 높이려면 충분히 자야 한다(출처=픽사베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학습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수면 부족이 시냅스 흥분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뇌의 학습능력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를 자연과학 국제학술지 네이쳐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6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 등 총 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학습능력은 아침에 가장 높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저하되고, 밤에 잠을 자기 전 학습 효율성이 다시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수면이 부족할 시에는 학습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실제로 잠이 부족한 다음 날 아침에는 참여자의 수행능력이 전날 저녁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이 부족할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했을 때와는 달리 시냅스가 쉬지 못한다"며 "시냅스는 주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낮 동안 흥분돼 있지만 수면 중 시냅스들이 스스로 회복하고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시냅스가 장기간 최대로 흥분돼 있어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것이 불가능해 신경가소성이 억제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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