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 젊은 산모 보다 임신 합병증 발병률 3배 높아(출처=픽사베이)

고령 산모가 젊은 산모 보다 임신 후유증 발생률이 더 높아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진이 35세 고령 산모들이 젊은 산모들에 비해 각종 임신 후유증 발병 위험률이 높다고 미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의학에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전에 연구된 고령 출산의 합병증을 바탕으로 82만8,26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25~29세 젊은 산모에 비해 35~39세 고령 산모가 중증 임신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고령 임산부는 고혈압과 임신중 당뇨병과 같은 장애 발병률이 높고, 태아 사망과 중증 태아 후유증까지 발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세 이후 출산을 할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이 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35세 이상 여성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양수가 혈중으로 들어갈 위험도 8배 높고, 40세 이상 산모들은 신부전과 쇼크가 발병할 위험이 각각 16배,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0대 초반 임신을 몇 년 미루는 것은 별 차이가 없지만 30대 후반 혹은 40대 이후로 미루는 것은 산모나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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