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영국 제품디자인 컨설팅회사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Cambridge Design Partnership)이 새로운 버전의 클라루스(Klarus) 오토 인젝터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셀프 자동주사기'는 평상시에 약물을 차가운 상태로 보관하는 미니 냉장고와 투여 시 인체가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온도를 높여주는 온열기 기능뿐 아니라, 투약 일정표 및 남아 있는 양까지 알려주는 알람 기능까지 갖췄다.

캠브리지 디자인의 의약품 부문 유리 바루치 헤드는 "이 시스템은 오토 인젝터 부문의 네스프레소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버전의 클라루스 오토 인젝터는 여러 가지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뿐 아니라 가정 내나 작은 규모의 진료실에서 다양한 약물을 다뤄야 할 때도 유용하다. 또한 지문 인식 기능이 있어, 타인이 약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바꿔치기 하지 못하고 어린이에 의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나 진료실의 상황에 따라 세팅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며, 백신 투여에도 사용 가능하고 통상 주사를 맞으려면 병원에 가야하는 암 환자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화학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군인들에게도 유용하다.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필수품이다. 갑자기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했을 때 자동주사기로 에피네프린을 즉각 투여하면 호흡 패턴과 혈압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또한 바늘 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자동주사기는 바늘을 보지 않고도 투여할 수 있으며 손으로 바늘을 피부에 찔러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일반 주사에 비해 부상 가능성도 낮다.

관련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 미래에는 각종 호르몬, 비타민, 미네랄 등을 편하게 자가 접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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