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바이러스로 암세포 죽이는 치료법 개발
등록일 2017년 05월 24일 수요일
수정일 2017년 05월 24일 수요일
▲홍역 바이러스로 암세포 치료(출처=셔터스톡)

암세포만을 골라 공격하는 홍역 바이러스가 개발됐다.

24일(현지시간) 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학의과학연구소의 가이 에치코 교수 연구팀이 인공적으로 변형시킨 홍역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가이 교수팀은 홍역 바이러스가 정상 세포와 암 세포에 감염되는 경로가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활동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암세포의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건강한 원숭이에게도 투여했으나 홍역에 걸리지 않았으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도 않았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런 치료법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폐암, 대장암, 췌장암에서도 일부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완동물의 암 치료에 응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일(25일) 오사카시에서 열리는 암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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