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WHO(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26~28일까지 보건안보(Health Security) 관련 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8개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약 150명의 보건안보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재정마련 방안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다분야 협력방안 ▲우수사례 공유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WHO GHS 회의'와 'GHSA 선도그룹 회의' 총 2건의 국제회의다. WHO 주관의 글로벌보건안보회의(GHS)(26~27일)와 2017년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회의(GHSA)(28일)로, 보건안보 분야의 가장 중요한 사안을 다룬다.

26일 오전에 치르는 WHO GHS 개회식에는 새롭게 임명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취임 후 첫 국제행사를 치른다.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장관으로서 참석하는 첫 국제행사를 WHO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WHO와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보건증진을 위해 더욱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2017년 GHSA 선도그룹회의 의장으로서 이번 행사준비를 총괄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 주요 정상급 회의에서 보건안보가 중요한 정책이슈로 논의되고 있다"라며 특히 "보건안보에 관한 가장 중요한 두 회의를 함께 개최하게 된 만큼,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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