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낮추며, 엔돌핀 분비를 도와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 이외에도 운동은 DNA를 보존시키고 노화의 진행을 늦춘다.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방법?

미국 브리검 영 대학(BYU) 연구팀은 이에 대한 답을 찾는다. 연구팀은 최근 고강도의 운동이 사람의 DNA 텔로미어의 생성을 돕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텔로미어라고 불리는 DNA의 염기는 염색체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 염기열의 기능은 염색체가 상태를 보호하는 것이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성숙하거나 나이가 들면 대부분이 길이가 줄어들어 짧아진다.

인간의 염색체는 이 텔로미어가 부족하면 신체의 기능과 지원에 관여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잃게 된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젊어보이기 위해 성형 외과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의 운동을 장기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8살이나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저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노화의 속도가 늦춰지는 정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중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 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7살은 더 젊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노화 방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우 활동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주간 운동 루틴에 적어도 주 5회를 하는 유산소 운동을 꼭 포함시켜야 한다.

노화 방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성은 운동을 최소 연속 30분을 해야만 하고 남성의 경우 40분을 해야 한다.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하루 운동 계획과 땀 흘리는 고강도의 운동을 계획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운동 시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성관계도 운동의 한 형태로 확실히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다시 확인됐다. 성관계는 고강도 운동에 속하며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미 하버드대, 국립 암연구소 등은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적이 있다. 연구원들은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부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각 개인의 운동데이터를 비교하여 연구 결과를 얻었다.

그 후 연구원들은 이러한 집단의 지난 14년간의 사망기록을 샅샅히 뒤졌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삶의 습관을 가졌던 집단이 가장 장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여러 집단들 중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어느 정도의 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경우 조기 사망률이 낮았지만, 더 고강도의 운동을 했던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했던 집단의 경우 평균 수명이 3.4년 정도가 늘었다. 중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300분 했던 집단은 평균 수명이 4.2년 늘어났다.

격렬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운동을 30퍼센트 가량 늘렸던 집단의 경우에는 조기 사망률이 각각 9퍼센트와 13퍼센트가 줄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수명을 크게 늘리려면 일주일에 적어도 5일은 고강도의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당장 효과를 보려면?

물론 운동을 통해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건 스트레스 해소와 혈압 감소 효과 뿐이다. 동맥이 튼튼해져 심장을 강하게 만들어 주며, 이 두 가지 효과 모두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고(숙면을 취하는 것으로도 건강상 좋은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 몸무게를 조절해 준다. 이러한 효과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삶을 다양한 방향에서 더 나아지게 한다.

따라서 명백한 것은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며, 운동은 또한 시력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좋은 시력을 원한다면 눈 운동을 따로 해야만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운동은 건강에 정말 좋다. 사실 운동 만큼 좋은 것도 없으며 운동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이 운동은 DNA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수명 연장, 숙면, 스트레스 해소, 질병에 걸릴 위험 감소 등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 얼마나 멋진가?

그냥 밖에 나가서 무엇이라도 해 보아라. 당신의 신체가 가장 이를 반길 것이고 당신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