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더 많이 마실 수록 수명이 길어진다는 두 개의 연구결과가 10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CNN 헬스가 전했다.

이 발견은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수 세기에 걸친 대화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것이다.
하나의 연구는 유럽 10개 국가에 52만 명 이상을 조사한 커피와 사망률에 대한 최대 규모의 연구다. 이는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사람의 사망률의 위험을 의미있게 낮춰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번 째 연구는 더욱 참신하며, 유색인종에게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18만 5000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메리카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 일본계 미국인, 라틴계를 조사한 결과, 연구자들은 커피가 인종을 넘어 장수를 누리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두 잔에서 네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8% 낮았다. 이 발견은 백인 대부분을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와 일치한다고 유색인 연구를 이끈 USC 켄 메디컬 스쿨의 예방의학 조교수 베로니카 웬티 세시아완은 말했다.

이 새로은 연구는 커피와 오래 사는 것 간의 관계에 강한 생물학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심장병, 암, 호흡기 질환, 뇌졸중, 당뇨병 및 신장병의 사망률는 커피 소비와 역으로 관련돼 있다.

유럽 국가들에 대한 연구는 커피와 간 질환, 남성 자살, 여성 암, 소화 질환과 순환계 질환 사이의 역의 관계에 대해서 밝혀냈다. 하루에 세 컵 혹은 그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모든 사망의 원인이 낮았다.

두 연구는 '내과학회지'(the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커피는 실험실에서 생물학적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화합물의 복합적 혼합물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화합물이 항염증 성질을 가졌으며 파킨슨병 같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유럽 사람들의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염증을 일으킬 경향이 낮아지고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건강한 지질을 지니며 글루코스 조절이 잘 된다. 어떤 화합물이 이런 작용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 중의 한 명인 마르크 귄터 박사는 이 부분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 모두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구분했다. 왜냐하면 흡연이 수명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질환에 관계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커피가 흡연자들의 사망률에 역의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커피와 사먕률에 관한 보충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를 잘 살펴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처음부터 건강하다고 귄터 박사는 말한다.
커피가 일상적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커피를 거절하는 사람은 건강 문제 때문이다. 그들이 처음부터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것이다.
반면 귄터와 세시아완은 커피의 건강의 효능에 더 강한 지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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