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통증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샌들, 하이힐 주의해야
등록일 2019년 01월 07일 화요일
수정일 2017년 05월 30일 화요일

30도에 달하는 날씨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것은 물론, 샌들이나 하이힐 같은 신발을 신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샌들, 하이힐과 같은 신발을 즐겨 신는 이들 중에는 발가락이나 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증상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이 경우 무지외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중족지관절이 튀어나와 중앙 쪽으로 굽어져 발의 형태가 변형된 것을 말한다. 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신발을 신었을 때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이에게서도 발가락 변형을 볼 수 있다. 유전적 경향이 있고 불편한 신발이나 관절염에 의해 속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속이 좁고 꽉 끼는 신발인 샌들이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또 선천적으로 발의 볼이 넓거나 평발인 경우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지외반증을 발생하게 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며 돌출 부위의 동통과 압통, 부종이 생긴다.

또 해당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고 휘지 않은 둘째발가락, 셋째발가락 아래쪽에도 굳은살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둘째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해당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 경우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교정 장치를 이용하여 발가락의 변형을 치료하며, 발의 구조적인 원인을 검사해 특이한 움직임이 있는 경우 특수 깔창을 이용, 발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도록 유도한다.

질환 초기의 경우 보존적인 방법인 도수치료를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좋아질 수 있다. 도수치료는 관절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손으로 교정하여 관절부위의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변형과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면서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는 절골술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지외반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우선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피하고 발등과 발가락 부위가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이 있는 발가락과 신발이 접촉되는 신발 부분을 수선하는 것도 좋으며, 패드를 이용해 압박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구로 참튼튼병원 나현우 원장

스마트헬스 인터넷뉴스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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