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의료원과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후원 협약을 23일 새롭게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선다.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고객에게 우편 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선택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시작해 절약된 금액을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연세의료원,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전개, 2016년 말 기준 79명에게 총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료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의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LG유플러스가 1인 1000만원, 총합 年 1억 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최종적으로 후원 사연을 홈페이지와 청구서에 게재하는 '현장 제안형 의료비 지원 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성과로 2011년 44%였던 이메일, 모바일 청구서 비율은 8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종이 자원 절약을 통해 6년 간 20년생 잣나무 약 2천그루 보존, 탄소배출량 약 370톤 절감 등의 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은 "의료 취약계층을 치료하다 보면 실제로 생활이 매우 어려움에도 제도의 허점 때문에 의료지원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환자들이 가장 안타깝다"며 "이러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발굴해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중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은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은 고객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서울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지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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