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위조방지 시스템 표준화 참여 예정

나노브릭이 독자 개발한 벤처기술이 중국 정부기관의 선진 위변조 방지기술로 공식 인정 받았다. 회사 측은 중국에 수출입되는 화장품, 의약품, IT제품 등에 대해서 정식으로 위조방지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 이를 통해 중국에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노브릭은 자사의 정품인증라벨 '엠태그(M-Tag)'가 '중국 위조방지산업연합회(China Trade Association for Anti-counterfeiting, CTAAC)'의 시험기관인 국립 위조방지제품 품질감독원의 검증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CTAAC의 상무이사로는 나노브릭 대표이사가 초빙됐으며 임기는 5년이다. 
 
CTAAC는 1995년 설립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위조방지산업 관리조직으로 중국 민정부(民政部)에 등록된 중국 최초의 위조방지산업연합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20여년간 정부기관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주관 아래 위조방지기술의 연구개발, 제조생산 등을 수행해 왔다. 
 
CTAAC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련 전문가 등 1000여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CTAAC에는 중국 조폐공사, 산동 타이바오그룹, 천신그룹 등 중국의 저명한 위조방지솔루션을 보유한 28개 기업이 이 협회의 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해외 기업 가운데 상무이사로 선출된 기업은 나노브릭이 유일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CTAAC에 가입된 회원사들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위조방지 신상품을 출시해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해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사진 멤버로서 중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기관·기업과 중국의 위조방지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색가변 소재(MTX)는 카멜레온의 색변화 원리를 구현한 나노 신소재로 나노브릭이 양산판매하고 있다. MTX는 현재 수출입기업 제품의 정품인증라벨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보안문서와 ID카드, 여권, 화폐 등의 보안요소로도 검토되고 있다. 
 
나노브릭은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정품인증라벨 '아셈태그(ASEM-Tag)'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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