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많다? 새로운 해양오염원 ‘코로나 쓰레기’
등록일 2020년 06월 29일 월요일
수정일 2020년 06월 29일 월요일
▲바닷속에서 발견한 마스크, 장갑 쓰레기(출처=Opération Mer Propre facebook)

이제는 바닷속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많아질 수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환경단체 Operation Mer Propre가 프랑스 남부 해저에서 일회용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쓰레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폐이스북 계정에 마스크 및 장갑 쓰레기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단체는 아직 마스크 쓰레기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향후 새로운 해양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가 분해되는데 450년이 걸린다고 말하며 플라스틱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닷속에서 발견한 마스크, 장갑 쓰레기(출처=Opération Mer Propre facebook)

홍콩의 해양 환경보호단체 오션아시아도 최근 이와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홍콩의 무인도 소코 섬에서 일회용 마스크 십여 장이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한 단체는 해양 쓰레기를 조사했다.

오션아시아의 공동 설립자 게리 스톡스는 “홍콩의 해변 100m 길이에서 약 70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가 얼마나 멀리까지 이동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인근 해변을 모두 조사했으며 도처에서 마스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도 있지만, 매립지나 육지, 배 위에서 바람에 날려 이동하는 마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가 다음 세대에게 남기는 해양 쓰레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닷속에서 발견한 마스크, 장갑 쓰레기(출처=Opération Mer Propre facebook)

돌고래를 비롯해 해양 동물들은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바닷속에서는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는 물론, 손세정제 용기도 수거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물품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은기자   ra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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