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이전의 일상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장기전으로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시민들의 자살률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력함과 절망, 외로움과 고립은 자살의 강력한 동기가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부터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태였다. 

영국은 지역 내 자살률을 줄이는 데 상당한 성과를 냈다. 2013년, 영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11.1명이었지만 여러 개입을 통해 2017년 10.7명이라는 최저 기록을 냈다. 최근 이 수치가 11.2명으로 증가하며 2013년 수준으로 돌아섰다.

2019년 3월 영국인을 대상으로 자살 충동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영국 성인에게 자살을 충동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신체 이미지였다. 영국 성인 8명 중 한 명꼴로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낀 것이다. 응답자 중 34%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해 걱정했으며 35%는 우울증을 느꼈고 13%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 자살 충동을 인구통계학적으로 살펴본 결과, 남성 중 11%, 여성 중 15%, LGBTQ 구성원 중 33%였다.

2017년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살 사건의 51%에는 권총 같은 화기가 사용됐으며 14%는 독극물, 2%는 추락이었다. 

자살에 권총 사용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여러 단체에서는 위험을 줄일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 그 방법 중에는 치명적인 무기 접근을 제한하고 권총 소지자에게 교육을 실시하며 자살 위험이 높은 집단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락다운 조치 이후로 자해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경제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미국에서는 휴지와 총기류를 사재기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총기 구입도 자살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적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총이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라고 여겨 총기를 구입하고 정신건강이 악화되면 총기로 자살할 위험이 커진다. 

▲(출처=픽사베이)

기존 정신질환에 문제가 있던 사람은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기 힘들어져 증상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이에 지역사회별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자살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조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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