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는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여5월 26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서울 영등포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3월 30일을 기념일로 정해 행사를 열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기념식을 연기하여 이날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참석자를 50여 명으로 줄이는 등 감염 예방 조치도 충분히 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 33명이 정부포상 등을 받았다.

온달의 집 송명호 원장은 지난 45년간 한결같이 돌봄이 절실한 지적장애인, 노숙인, 정신장애인 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며 사회복지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목포장애인요양원 맹현숙 원장은 생활재활교사로 입사하여 사무원, 사무국장, 시설장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30년간 종사하며, 보호자가 없는 아동과 장애인들이 존중받으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한 공적이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성모복지원 안숙영 원장은 사회복지법인 석촌재단을 설립하여 23년간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를 운영하였고, 지역사회복지협회장으로서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및 역량 강화 등에 노력한 공적이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서면축사(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 대독)를 통해 “조금 늦었지만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축하드리고 사회복지 전문 자격인으로서 사회복지사는 우리 사회의 어르신과 아이들, 장애인과 위기 가구 등 사회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옆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오신 분들이며, 특히 사회복지 현장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수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자 방역 교육과 예방 용품의 구비 등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시설의 휴원으로 각종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애써 주셨다. 아직 코로나19가 진행 중으로 방심하는 순간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근무하시는 시설·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