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9 News Australia 유튜브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생활을 갑작스럽게 중단하게 된 수많은 십 대 청소년들이 삶에서 중요한 기회와 과정을 잃고 상실감을 느끼게 됐다.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 학생들은 “실험쥐가 된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실망감과 슬픔을 겪고 있다. 

전세계 수많은 가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민을 안고 있다. 청소년들도 생활이 바뀌면서 그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 “친구를 만날 수 없으며 학교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고 스포츠를 할 수 없어 슬픔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미시간의과대학 소아병원 테릴 브래벤더 박사는 “사회적 연결과 경험은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친구를 만날 수 없고 스포츠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바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인권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미국 부모 중 67%가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의 정서 및 정신적 건강을 다소 또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최근에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질문하자, 52%는 지루하다고 답했으며 34%는 걱정된다고 말했다. 34%는 무섭고, 27%는 불안하며, 24%는 혼란스럽다고 답했으며, 23%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22%는 불행하다고 말했다. 49%는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6~19세 연령대의 자녀를 둔 1,500가구 중 52%는 충분히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을 걱정했다. 51%는 하루에 2~3시간 학교 공부를 하고 있었으며, 4%만 하루 6시간 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 중 66%는 자녀의 학업이 뒤처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학교 폐쇄라는 사회적 영향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또한 어린아이의 주요 걱정거리 중 하나가 됐다.

육아와 고용 측면에서, 응답자 부모 71%의 주요 걱정거리는 재정 상황이었다. 51%는 식비와 생필품 지출 예산 관리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28%는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삭감 당했다고 답했다. 반면, 어린이 중 72%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 즐겁다고 답했다.

럿거스대학의 앤 머피 교수는 “청소년들에게는 또래와의 사회생활이 가장 중요하며, 또래와 교류를 할 수 없게 되면 외롭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부모는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보이지 않는지 아이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