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9월까지 발생현황 모니터링, 정보 제공
등록일 2020년 05월 17일 일요일
수정일 2020년 05월 17일 일요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들의 건강피해를  위해 5워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약 500여 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 정보를 제공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탈진과 열사병)을 뜻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도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도 공개하였다.

2019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사망자 11명 포함)으로,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온열질환자 4526명, 사망자 48명)과 비교하여 59%(2685명) 감소하였지만, 2011년 감시를 시작한 이후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 시간(12-17시)에 많이 발생하였고, 상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로는 남자가 1432명(77.8%)으로 여자(409명, 22.2%)보다 많았다.  또 질환종류별은 열탈진이 1058명(57.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82명(20.7%), 열경련 230명(12.5%), 열실신 132명(7.2%) 순이었다. 

연령을 보면 50대가 385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356명(19.3%), 40대 306명(16.6%), 60대 292명(15.9%) 순으로, 40~7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72.7%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 역시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은 경기 338명, 경남 203명, 전남 19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는 도(都)지역(경기도 제외)이 전국 평균(4.5명)보다 높고 시(市)지역은 낮았다. 

그밖에 발생장소는실외가 1476명(80.2%)으로 실내보다 많은 것으로 신고됐다.   유형은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596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실외 논/밭 269명(14.6%), 실외 길가 198명(10.8%) 순이었으며, 실내 장소인 집에서도 121명(6.6%)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낮 시간대(12시~17시)에 환자의 절반 이상(942명, 51%)이 발생했고, 15-16시 사이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가 434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이 240명(13%), 농림어업종사자 214명(11.6%) 순이었다.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총 11명으로, 40-50대(7명), 실외(9명)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열사병 추정이 대부분(10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며,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①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이온음료 마시기,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② 시원하게 지내기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최치선기자   ccs@transfin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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