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상황 및 조치 현황,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 및 점검 실적, ▲자가격리자 현황 및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태원 클럽 코로나19확진자수가 5월16일 자정 154명으로 집계됐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1차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한 후 발생한 첫 번째 집단감염으로서, 앞으로 우리가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뼈아프게 느끼게 해준 사례"라며, "역학조사 시 거짓된 진술을 하거나 격리조치를 위반하지 말고, 서울 이태원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하셔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긴장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의 출입은 삼가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생활 방역수칙을 실천하기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상황과 조치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연휴기간(4.24~5.6) 동안 원어민 강사와 교직원의 이태원 지역 방문 현황을 파악하고 진단검사 실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하여 일부 학생이 관계됨에 따라 등교 1주일 전부터 실시되는 자가진단 설문을 통해 고3 학생의 이태원 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진단검사가 5월 8일 1905건에서 5월 14일 5828건으로 급증하는 데 따른 이용자 대기시간 감축 및 보건소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보강하였다.  5월 13일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어제 서초구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으며, 의사협회 협조를 통해 강남구 등 18개 자치구에 총 52명의 의료인력을 지원하였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클럽 등 시설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또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832명으로 전국 254개 반을 구성해 심야 시간(22시~02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 다.

5월 15일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클럽, 감성주점 등 전국 1만928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점검시설 중 7668개소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하였으며,

영업 중인 3260개소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8건, ▲발열 체크 미비 7건 등을 발견하여 이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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