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확진자 100명 육박...중대본 조치계획 발표
등록일 2020년 05월 12일 화요일
수정일 2020년 05월 12일 화요일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총 59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는 최소 94명으로 늘었다. 첫 환자 66번(경기 용인 )이 확진된지 엿새만이다. 또 1월 24일 이래 서울 발생 전체 확진자 누계는 698명으로 집계돼 700명에 육박했다.

이태원클럽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태로 서울59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픽사베이)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 10일에 20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1일 정오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으로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 서울 외 발생 확진자가 35명 파악됐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직장동료·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이렇게 이태원 클럽 확진자수가 지역감염으로 빠르게 번지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이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 및 조치계획, ▲등교 수업 대비 학교 방역관리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 및 조치계획, ▲등교 수업 대비 학교 방역관리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클럽 출입명부에 있는 절반 정도의 출입자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명단 허위 작성 시, 이에 대해 책임을 묻거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할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 및 방역 조치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난 5월 6일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7개 시설의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5개 클럽의 출입명부와 CCTV 자료를 확보하여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5월 10일 18시까지 클럽 방문 인원 5,517명 중 2405명과 통화하였고, 3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등 인근 업소를 방문한 사람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음성인 경우에도 능동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5월 1일 22시부터 5월2일 4시까지 3개 클럽(킹, 퀸 트렁크) 방문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킹·트렁크·퀸 등 6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각 시도별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있다. 

5월 7일부터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하고 용산구, 영등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 자치구별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문자를 2회 발송하여 외출 자제 및 진단검사 등을 안내하였다.

 앞으로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5월 9일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 관내 2060여 개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하였고, 서울시, 자치구, 경찰청 등이 합동으로 301명을 동원하여 집합 금지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집합 금지 명령을 미이행하는 경우에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며, 명령을 위반하여 영업하다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치료비 등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4월 29일 이후 이태원 소재 6개 클럽(킹,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을 방문한 사람에 대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대인 접촉을 금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5월 10일 20시부터 관내 유흥업소(클럽, 룸살롱, 노래클럽, 스탠드바, 카바레)와 콜라텍에 대하여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하였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최고 징역 2년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며, 감염 확산 시 방역비용 등을 구상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 신규 환자와 신입 종사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입원과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6개 이태원 클럽(킹,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 등을 방문한 관내 주민에 대하여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 10일부터는 대인 접촉 금지를 명령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역학조사에 응할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성남시 의료원과 티맥스 등 직장 동료에 대해서도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5월 10일부터 관내 모든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5,730여 개 업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명령서와 고지문을 업소에 부착하도록 하였다. 위반 시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5월 8일 20시부터 6월 7일까지는 경기도 및 관내 시군, 관할 경찰서 합동으로 35개반 215명을 구성하여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자택에 머무르며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 사항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는 엄격히 보호되고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치선기자   ccs@transfin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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