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환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니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이번 연구로 폐수에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의 원인인 SARS-CoV-2를 감지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연구했다. 폐수에서도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어 병원균의 흐름을 모니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깨끗한 물과 폐수 모두에서 생존할 수 있다. 

연구팀은 폐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지하기 위해 전염병학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일련의 실험과 분석 끝에, 코로나19 테스트가 힘들 정도로 가난에 시달리는 지역에 폐수기반역학(WBE) 방법을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폐수에서 SARS-CoV-2를 감지 및 모니터하기 위해 컴퓨터 분석을 활용했다. 개발 당시 아리조나 템페에서 채취한 폐수 샘플을 사용해 중앙컴퓨터에서 구조화시켰다. 

WBE 방법의 목표는 바이러스 패턴을 분석 및 예측하는 것이다. 현재, 바이러스 확산은 공기 중 비말과 표면 접촉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다른 확산 방법으로도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어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법이 필요했다.

유럽과 북미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 한 명이 하루 만에 폐수로 수백만 개의 바이러스성 게놈을 배출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폐수 속에서 활성화된다면 수처리하지 않은 폐수에 노출된 경우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WBE 방법은 하수도 바이러스를 모니터하는 데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병원이나 격리시설, 코로나19 환자 전담 치료 시설은 SARS-CoV-2 게놈으로 가득한 사람 배설물의 핫스팟이다. 매일, 이 시설에서 폐기물을 배출하면 공중 폐수 하수도를 타고 흘러나간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미국인 약 70%에게서 SARS-CoV-2를 검사할 수 있으며, 미국 내 폐수처리시설 1만5,014곳을 모니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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