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난청 환자를 위한 앱이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도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청각 재활을 받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혼자서 보조적으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그 동안 환자가 혼자서 재활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병원에 자주 가기에는 환자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비용, 시간, 장소 제약 없이 혼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보조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할 수 있어, 병원에서 하는 재활 훈련과 병행하면 재활 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애플리케이션은 낱소리, 단어, 문장, 이야기 등 총 4개의 메뉴로 이뤄져 있으며, 각 메뉴는 ‘연습’과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습’에서는 글자를 보면서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도전’에서는 퀴즈 형식으로 소리를 듣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한 각 메뉴별로 10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의 청력에 따라 직접 단계를 설정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소리를 듣는 것이 익숙해지면 ‘문장’과 ‘이야기’ 메뉴에서 일상생활과 비슷한 소음 환경을 설정해 듣기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서울아산병원의 웹페이지(https://gateway.amc.seoul.kr/hear)에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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