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먹고 싶은데…” 모유수유 기간에 피해야 할 음식은?
등록일 2020년 04월 28일 화요일
수정일 2020년 04월 28일 화요일
▲모유수유는 아이는 물론 엄마 건강에도 좋다(출처=YTN NEWS 유튜브 캡처)

알코올, 카페인을 비롯해 모유수유 중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어떤 게 있을까? 모유수유 전문가들은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은 태열이나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으며 매운 음식은 설사,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수유 기간에 인삼이나 홍삼을 자주 먹으면 모유 양이 줄고 월경을 할 수 있으므로 수유가 끝난 이후에 먹는다. 식혜 또한 모유 양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 엿기름은 모유 수유 기간에는 먹지 않도록 한다.

수유 중인 산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항원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아이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달걀흰자나 튀김류, 새우나 게처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맛과 향이 강해 모유에 전해지면서 아이에게 해로운 음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생강, 마늘, 고춧가루, 향신료 등이다. 마늘이나 양파를 먹으면 독특한 냄새가 영향을 줘 아이가 먹기 싫어할 수 있다. 자극적인 조미료와 향신료도 아이가 먹기 싫어할 수 있으며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엄마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이에게 전달되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에게 열을 전달해 태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 

▲모유수유는 아이는 물론 엄마 건강에도 좋다(출처=YTN NEWS 유튜브 캡처)

엄마가 마신 양의 2% 이하가 혈중 및 모유 중 알코올 농도가 된다. 맥주 한 잔을 마시면 해독되는 데 2시간이 소요된다. 알코올은 뇌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는 먹지 않는다. 알코올은 먹은 지 30~60분이 지난 후, 음식과 같이 마신 경우는 60~90분이 지난 후 많이 배출된다. 많이 먹은 경우 12시간 지나서 수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유에 흡수된 니코틴은 성인 기준으로 매일 평균량의 5% 이하. 흡연은 수유 양과 모유의 지방량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

모유로 나오는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섭취 후 1시간 내 최고 농도에 도달하고 엄마가 섭취한 양의 0.06~1.5%로 매우 낮은 편. 지속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에 750ml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이까지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500mg 이하(커피 2잔, 콜라 10캔)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커피뿐만 아니라 콜라, 홍차, 초콜릿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주의한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나 살구, 자두와 같은 과일을 먹었을 경우 아이가 복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참외나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마가린, 마요네즈, 피자, 케이크, 쿠키 등에 많이 함유된 트랜스지방은 모유로 잘 흡수된다. 랜스지방과 동물성식품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아이 성장을 방해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

경구피임약이나 요오드 함유 약물, 일부 진통제, 항암제, 방사선 관련 약물 등은 수유 중 금기시된다. 수유 중 금기시되는 약을 먹어야 한다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유축기로 모유를 짜내며 모유 양을 유지하다 복약이 끝난 후 다시 모유수유를 시작하면 된다. 수유 기간에도 안전한 약을 복용할 경우 시간에 주의하자. 약 복용 1~3시간 후 모유에도 약물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이 시간을 피해 수유하는 것이 좋다.

김효은기자   ra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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