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안심밴드가 어제 도입됐다(출처=KBS뉴스 유튜브 캡처)

무단이탈을 하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심밴드가 도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8일)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통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방역 관리 체계 밖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특정 종교, 불법체류 외국인 등과 같이 방역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방역 취약 계층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ICT 활용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 도입

어제(27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무단이탈 등 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을 도입했다.

4월 26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3만 9,740명이고, 이 중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1,922명,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3만 7,818명이다. 17개 시·도에서 해외입국자 등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자가격리 시설 99개소에서 1,021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소재지 확인 및 건강 상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에 이어 안심밴드가 도입된 것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으로 안심밴드 도입과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동작 감지 기능이 추가된다.

일정 시간 핸드폰 움직임이 없으면 앱을 통해 알림창이 뜨고, 격리자가 알림창을 확인하도록 하는 동작감지 기능이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에 추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심밴드 총 1,970개가 시도별로 배부됐으며, 안심밴드·동작감지 기능이 추가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신규 버전(v2.0)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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