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톡' 튀어나온 쥐젖, 왜 임산부에게 흔할까?
등록일 2020년 04월 27일 월요일
수정일 2020년 04월 27일 월요일
▲(출처=픽사베이)

어느날 갑자기 거울을 볼 때 다양한 크기로 올록볼록 올라온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사마귀의 일종인 '쥐젖'이라 한다. 마치 '쥐의 젖'과 비슷하다고 해 불리는 쥐젖은 양성 피부종양이라 하는데 이것은 얼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양쪽 귀에 생겨날 경우 두드러지게 드러나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쥐젖이 나타나는 이유에는 임신 후 호르몬 영향 때문에 몸의 변화가 자연스레 나타나는데, 이처럼 피부 또한 큰 변화가 시작되면서 쥐젖이 만져지는 것이다. 이에 쥐젖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제대로 살펴보자.

주로 겨드랑이나 목에 나타나는 쥐젖

의학적용어로 연성섬유종으로 불리는 쥐젖은 피부 표피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쥐젖의 경우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우리 몸 중 피부가 쉽게 접히는 부위에서 잘 생겨나는데 흔히 목이나 겨드랑이에 자주 발견되며, 좁쌀여드름이나 물사마귀와 모습이 비슷해 가끔 착각하기도 한다. 쥐젖은 양성 종양이기에 제거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지만 미용상의 문제와 함께 가려움증이 생겨날 수 있고, 드물게는 말단 괴사에 의해 통증이 발생될 경우 제거수술을 통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임산부에게 흔한 '쥐젖'

쥐젖이 나타나는 이유는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체중 증가, 비만, 노화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또한, 체질적인 면에서도 관련이 있다. 당뇨 환자나 임산부의 경우에도 쥐젖이 생기기 쉬운데 특히, 임신 중에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및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여러 부위에 쥐젖이 생겨날 수 있다. 쥐젖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쥐젖, 혼자 제거는 위험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쥐젖을 집에서 가위나 손톱깎이 등을 사용해 없애려 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쥐젖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할 뿐더러 세균 감염 및 흉터가 발생해 2차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게 쥐젖을 없애는 법은 가까운 피부과에 찾아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위생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피부과 등의 병원에서 쥐젖을 없애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레이저 시술 및 수술용 가위를 이용하지만, 쥐젖의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통해 없애는 경우도 있다.

김순용기자   none-email@medicalrepo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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